20일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서
‘기술, 선거와 가짜뉴스’ 세션 주재
‘기술, 선거와 가짜뉴스’ 세션 주재
작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IPEF 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이승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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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미치는 해약과 이를 막아야 할 필요성을 발표한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 대통령 양심고백이란 가짜 짜깁기 영상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한 바 있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로 작년 3월엔 미국이 우리나라·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18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튿날인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과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본회의는 마지막날 저녁 화상으로 열린다. 윤 대통령은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 덴마크, 케냐 3개국이 화상 정상회의 각 세션을 주재하며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딥페이크 등 가짜 영상으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기 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미래의 주역인 세계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줌과 동시에,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글로벌 청년들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상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그간 민주주의를 가꾸고 발전시켜 온 한국의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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