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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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국무부 관계자 등 전·현직 간부를 포함한 미국인 200여명을 무더기로 입국 금지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인 227명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이들이 미국 정부의 러시아 혐오 정책과 관련이 있으며 반러시아 활동에 직접 연루돼 있다고 입국 금지 이유를 알렸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는 '크렘린궁과 특수군사작전 지원'을 이유로 미국 당국이 러시아 국민에 대해 대대적으로 부과한 제재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미국의 어떠한 공격적인 시도에도 처벌이나 대응할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입국 금지 명단에는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존 설리번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 상무·국방·에너지부 차관들과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과 경호업체 블랙워터 간부, 다수의 미국 언론인과 학자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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