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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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나와!’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이에 앞서 17~18일 한국 팀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들과 맞설 35명의 팀 코리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0대 유망주 위주로 구성됐다.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경기인 만큼 상징성이 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상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화끈한 쇼케이스를 기대한다. 수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누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릴지 관심이 쏠린다. 내야수 김혜성(키움)을 주목할 만하다. 이미 MLB 도전을 외친 상태다.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지난해 MLB 스카우트들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안우진 등을 보기 위해 왔다가 김혜성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기량은 충분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자신의 뒤를 이을 예비 메이저리거로 김혜성을 콕 짚기도 했다. 김하성은 “(김)혜성이가 다음 후보가 될 거라 생각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그 나이 대 선수들과 다르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137경기서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 7홈런 25도루 등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이 0.842에 달했다. 최다 안타 2위 등 2년 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챙겼다.
김혜성.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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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다. 김하성,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 등 MLB 진출 소식이 이어지면서 보다 많은 후배들이 더 큰 무대를 목표를 삼게 됐다.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등도 마찬가지. 지난해 각각 홈런왕, 신인왕을 탔던 두 사람은 이번 팀 코리아 최종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노시환은 “꿈꾸는 무대 아닌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어) 욕심을 낼 순 없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 재밌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우선 부상 위험이다. 의욕이 앞서다 보면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투수들은 일정이 애매하다. 특히 선발투수들은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투구 수를 늘려야 하는데, MLB와의 연습경기로 시간이 부족해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선발로 들어가는 선수들은 60~70개 정도까진 던지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다만, 불펜으로 투입되는 선발 자원들은 개수가 부족할 듯하다. 개막 직후부터 100%로 가긴 어렵다”고 말했다.
문동주.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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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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