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늘(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특히 일반인의 물가 수준에 대한 인식이 아직 3%대 후반에 머물러 있고, 향후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란 응답 비율이 과거보다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은 조사를 보면 지난달 기준 일반인의 기대인플레이션은 3%, 물가 인식은 3.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기조적 물가 지표인 근원물가 상승률로 수렴하는 단계라고 판단할 수도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국제 원자재 가격 특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공급 충격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근원물가와 따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섣부른 긴축기조 선회가 정책 신뢰를 저해하고 금융시장에 부채 증가와 위험 쏠림 신호를 제공할 위험에 유념해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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