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을 '민주당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칭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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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정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은 진정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14일 논평을 내고 "파도파도 끝이 없다. 저급한 수준의 그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 방송에서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거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민주당은 "정 후보의 막말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착수했으니 금명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정 후보는 지난 2014년 조계종을 향해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으로 매도했고, 지난 2015년에 '조계종은 김정은 집단'이라 막말을 퍼부었다"며 "애초부터 공직자로서의 인격와 품성을 갖췄으리란 기대는 없었지만, 이 정도의 수준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단장은 "'전국 40개 교도소 통일된 조폭이 내 나와바리'라던 자신의 말이 딱 들어맞았다"며 "이래도 단순한 실수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단 장은 "민주당이 뒤늦게 부랴부랴 정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며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기왕 윤리감찰에 돌입한 김에 화려한 막말, 극언 이력을 갖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두 건 모두 진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내놓는게 어떻겠나"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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