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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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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자비로 보육원·소년원 학생들에게 3000만 원 상당 티볼 세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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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야구를 친근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티볼 보급에 꾸준히 노력해 온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자비로 3000만 원 상당의 티볼 세트를 기부했다.

KBO는 “허구연 총재가 13일 KBO 스튜디오에서 열린 ‘드림위드 베이스볼 티볼세트 기증식’을 통해 한국티볼연맹에 3000만 원 상당의 티볼 용품을 기부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국티볼연맹 강준상 회장, 박철호 전무와 더불어 평소 티볼 보급에 재능기부를 해온 양상문 KBO 총재 특보, KBO 재능기부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종훈 총재 특보와 류지현 팀 코리아 코치가 함께 참석했다.

매일경제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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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티볼연맹은 기증식을 통해 전달받은 티볼 세트를 전국 10개 보육원, 소년원, 국립정신병원, 도서벽지 초등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티볼연맹은 해당 학생들이 티볼 세트를 통해 야구를 즐기며 단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O는 이어 다음달에는 서울 소년원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티볼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KBO 재능기부위원회 위원들이 각 학교를 찾아 강습회를 열어 티볼을 함께 즐길 계획이다.

허구연 총재는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할 때부터 꾸준히 티볼 용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8300만 원 상당의 티볼 세트를 자비로 기부해왔다.

2014년 국립부곡병원 등 정신병원 4곳에 티볼 25세트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정진학교 등 특수학교에 1000만 원 상당, 2016부터 2020년까지는 고양시 다문화 무지개야구단에 2500만 원, 2022년 법무부에 1430만 원 상당의 티볼 세트를 기부, 전국 10개 소년원에 전달했다.

허구연 총재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티볼 활동을 통해 야구를 즐겁게 접하고, 신체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꾸준히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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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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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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