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 해외주재관·파견관 회의'에서 송미령 장관(왼쪽)이 박상호(오른족에서 3번째) IFAD 파견관 등 관계자들과 함께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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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뇨 및 라니냐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 한해 전 세계 곡물생산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인상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계란, 백색 빵, 장립종 쌀, 감자 칩 등이 꼽혔다. 또 각 국에서는 농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활동에 대한 성과를 계량화함으로써 이를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을 적극 모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해외 주재관·파견관 회의'를 열고 러-우크라 전쟁 등에 따른 식량안보, 미국 농축산물 수급전망 및 농업동향, WTO 농업협상 동향과 세계 식량위기 대응, 한국-IFAD 농업협력 추진 등 각국별 농업정책 변화와 글로벌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는 오는 15일까지 3일간 정부세종청사와 평택 스마트팜에서 진행된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우리측 대사관에 근무하는 해외 주재관 9명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발전기금(IFAD)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파견관 3명이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주재관의 발표로 농축산물 수급전망, 기후변화, 수출 확대, 공적개발원조(ODA) 등 농업분야의 국제적 현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국내 정책 담당자와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농축산물 수급전망 및 농업동향(김원일 국장) △농업인 시위 관련 EU농정이슈(김상진 과장) △러시아 식품시장 동향과 시사점(정미영 과장) △중국 농업정책 최근 동향(양지연 과장) △베트남 스마트팜 시장(홍기옥 과장) △농업·식량분야 ODA현황 및 사례(정용호 과장) 등의 발표를 공유했다.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앞줄 가운데)이 13일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해외 주재관·파견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농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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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WTO 농업협상 동향과 세계 식량위기 대응(정일정 국장) △국제개발협력과 한-RBAs 협력강화 방안(김형식 과장) △일본 농정 기본법 개정 동향 및 주요 내용(지성훈 과장) △한국-IFAD 농업협력 추진동향(박상호 국장) △FAO 정책 동향과 시사점(유재형 과장)
△OECD 최근 논의 동향 및 협력 확대방안(송재원 과장)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경기 평택 소재 스마트팜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주재관·파견관은 각자 임지를 중심으로 통상현안을 파악하는 한편 주요국의 시장동향, 검역.위생규정 등의 해외정보를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가별 농촌 및 농업정책, 식량안보 등 다양한 해외의 정책.제도를 공유함으로써 급변하는 국제농업협력, 통상협상, 공적개발원조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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