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포리 암각화 등도 국가지정유산 승격 시도…역사·문화자원 관광자원화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역에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포항 보경사 천왕문을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천왕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날 수 있는 산문(山門)이다.
시는 보경사 천왕문에 이어 분옥정, 용계정을 보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 요청해 놓았다.
또 시는 청동기시대 바위그림인 '칠포리 암각화', 신라 504년 축조됐다고 전해지는 토성 '남미질부성', 조선 중기 성리학자 여현 장현광 선생이 기거하면서 각종 자연물을 노래한 '입암 28경' 등을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학술조사와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오도리 주상절리'와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귀 광물인 뇌록이 발견되는 범위를 확인해 천연기념물 뇌성산 뇌록산지의 지정 구역을 확대하고 국산 뇌록 안료를 제조해 문화유산 보수 현장에 공급하기 위한 뇌록연구센터 건립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내에 있는 국가 유산의 다채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보존에만 국한하지 않고 정비와 활용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입암 |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
sds1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