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조국,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치는 셈"
장동혁 총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결정엔 우선 국민 눈높이였다”면서도 “도 후보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있는 것은 맞지만 국민의 눈은 과거 한 시점에 고정돼있지 않고 과거와 현재까지 아울러 평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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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12일) 오전 10시부터 네 차례에 걸쳐 논의했고 두 번째 입장문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격론을 벌였는데 두 번째 입장문을 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적하던 사과 진정성이나 5·18 정신에 대한 도 후보의 입장이 명확해졌고 사과 진정성도 느껴졌다고 판단됐다”며 전날 오후 도 후보의 두 번째 사과 입장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과에 진정성이 있는지, 5·18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도 후보의 현재 입장이 무엇인지가 컸다”며 “도 후보가 현역 의원을 결선까지 가면서 물리치고 왔고, 두 번의 사과를 하며 변화된 본인 입장까지 밝히는 등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방향과 관련해 장 총장은 “의정활동을 할 때 국민이 인정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나, 두 번째 지역구 공천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지적된 청년·여성 배려 부분을 비례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특검법을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데 대해 “조국 전 장관은 징역 2년의 실형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벤치마킹해 국회를 방탄장으로 삼겠다고 출마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친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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