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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2보]2월 취업자 수 32.9만명 증가...60세이상↑ 2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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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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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월 취업자 수가 32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0만명 대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석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40대와 20대 취업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실업자 수도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9000명(1.2%) 늘었다. 월별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38만명 증가하며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한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2개월째 30만명을 웃돌았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에서 9만8000명(8.5%) 늘었고, 정보통신업에서도 8만명(7.9%),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에서 7만8000명(5.9%) 증가했다. 상용근로자가 35만7000명, 임시근로자가 20만7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7만7000명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하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8000명 증가했다. 석 달 연속 증가세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7000명 증가했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8만4000명, 7만1000명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40대와 20대 취업자는 각각 6만2000명, 2만9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부터 1년 8개월째, 20대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1년 4개월째 줄고 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도 전년보다 6만1000명 감소하며 16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다만 인구감소를 감안한 고용률은 46.0%로 전년보다 0.5%p 올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6%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오른 68.7%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9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5000명(2.8%) 늘며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5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3000명(-1.1%) 감소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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