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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괴물' 주민규, 황선홍호 '황태자'될까...데뷔하면 新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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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것 외에 설명 필요 없어"

울산 홈에서 전북 현대와 ACL 8강 2차전 열려…주민규, 득점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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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H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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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34·울산 HD)가 '역대 최고령 발탁'이라는 기록을 쓰며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을 치를 A매치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올 초 열렸던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불화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의 대표팀 포함 여부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K리그 득점왕 주민규의 발탁이었다. 그동안 주민규는 K리그 득점왕임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활동량으로 인해 파울루 벤투·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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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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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황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황 감독은 조규성(FC미트윌란)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주민규를 택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대표팀은 항상 최고의 선수를 선발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며 "축구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주민규 외에 전무하다. 이것 외에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신뢰를 보냈다.

그는 2021년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2골을 넣으며 생애 첫 K리그1 득점왕을 기록했다. 2022년에도 17골로 골 수만 보면 조규성과 공동 1위였으나 출전 시간이 조규성보다 더 많았다는 이유로 2연속 K리그1 득점왕 등극은 무산됐다.

하지만 울산HD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 17골로 다시 득점왕에 오르며 '타이틀'을 탈환했다. 황 감독의 말대로 주민규는 3년 동안 K리그1에서 무려 56골을 터트렸다.

주민규는 12일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전북 현대와 2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발탁) 소식과 무관하게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규가 오는 21일 열리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 출전하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을 세운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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