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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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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19일째 독주...존재감 없는 ‘패스트 라이브즈’[MK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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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북미·영국 등 개봉...133개국 판매
‘오스카 불발’ 패스트 라이브즈...요란한 홍보, 조용한 흥행


스타투데이

‘파묘’. 사진 I 쇼박스


‘파묘’가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여전히 적수 없이 독주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13만 52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817만 7233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범죄도시2’(1269만 명)와 유사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천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국내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33개국 판매도 기록했다. 지난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8일 인도네시아, 3월 8일 대만에서 개봉했으며, 오는 14일에는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3월 15일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3월 20일 필리핀, 3월 21일 태국까지 개봉한다.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글로벌 열풍이 예상된다.

2위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듄: 파트2’가 차지했다. 같은 날 3만 1244명의 관객이 찾아 누적 관객수는 131만 3922명이다. 전편인 ‘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월드와이드 수익은 3억 6000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파묘’의 기세에 눌려 기대 만큼의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엠마 스톤)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한 ‘가여운 것들’은 689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오스카 수상이 불발된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5680명을 동원해 4위에 머물렀다. 개봉 이후 내내 1만도 안 되는 관객수로 해외에서 얻은 뜨거운 관심을 전혀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극장에선 무존재감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품상은 ‘오펜하이머’,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에 돌아갔다.

‘웡카’(453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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