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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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현금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로 ATM(현금 입·출금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운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8일 이 서비스 이용건수는 181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12월6일(1364건)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17개 국내은행 ATM에서 실물 현금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모바일뱅킹 앱)으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이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 간 모바일현금카드 ATM 일평균 이용건수는 536건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561건을 기록했던 일평균 이용건수는 올해 들어 △1월 430건 △2월 627건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 대상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과 같은 비안드로이드폰으로 확대되고 QR코드 입출금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용 편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이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현재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서민금융기관 ATM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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