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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인천이 잘하는 축구을 하겠다. 튼튼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개막전 아쉬운 패배를 당한 만큼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원정팀 인천은 박승호, 무고사, 김성민, 홍시후, 이명주, 음포쿠, 정동윤, 김연수, 요니치, 오반석, 이범수가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민성준, 김건희, 김동민, 최우진, 지언학, 김현서, 제르소, 백민규, 천성훈이 앉는다.
홈팀 서울은 강상우, 일류첸코, 임상협, 팔로세비치, 시게히로, 기성용, 박동진, 권완규, 김주성, 이태석, 최철원이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백종범, 술라카, 최준, 류재문, 한승규, 김신진, 린가드, 강성진, 조영욱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지난 경기 선수와 팬들 모두 다 실망감을 느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두 번째 경기이면서 원정 경기인데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보답을 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울 측 관계자는 예매자 현황이 44,000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제가 2002년도에도 3-4만 명 넘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봤는데 이런 경기장에서 뛰는 게 좋은 일이다. 부담보다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히려 분위기를 즐겼다.
서울의 전력에 대해 경계하기도 했다. 조성환 감독은 "강상우까지 영입되면서 좋은 것 같다. 인천 특유의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요니치가 몸상태가 좋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고사는 힘든 시간을 겪고 돌아온 이후 만족스러운 상황을 느끼고 있다. 겨울에 천천히 몸을 끌어올린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라운드에 상대했던 수원FC와 전력만 놓고 본다면 서울이 더욱 좋은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인천이 잘하는 축구을 하겠다. 튼튼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겠다. 찬스에 비해 득점력이 좋은 무고사 등이 있기 때문에 선제 실점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제시 린가드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축구는 한 선수가 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선수와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위협적인 선수다"라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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