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지역구 도태우 후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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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로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최근 논란이 된 과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도 후보는 오늘(9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먼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임을 밝힌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2019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발족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의 개입 시도에 대해 위원회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태우 후보가 오늘(9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과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도태우 후보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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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요청에 대해 일부 언론 매체에서 '5·18 북한군 개입'을 마치 제가 주장한 것처럼 왜곡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 후보는 또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계승한 흐름의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결코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언행에 더욱 신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광주시는 어제(8일) 도 후보가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북한 개입설 등을 여러 차례 주장하며 5·18을 왜곡하고 폄훼했다며 도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도 후보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별도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본인(도 후보)도 우리 팀의 가치에 맞춰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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