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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프로야구"…시범경기 전국 5개 구장서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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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이 지난 7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모자를 매만지며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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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시범경기가 오늘(9일)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은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시범경기는 이날 오후 1시 이천(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사직(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창원(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수원(LG 트윈스-KT 위즈), 대전(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에서 개막한다.

팀당 10경기를 치르며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LG와 키움은 8경기씩 소화한다.

시범경기는 새롭게 팀을 옮긴 선수들과 데뷔를 앞둔 신인들, KBO(한국야구위원회) 무대를 처음 밟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볼 기회다.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지난해 우승팀 LG와 준우승팀 KT는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올해도 강한 전력을 유지하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다. 류현진(37)은 지난달 한화와 8년 170억원이라는 계약을 맺었다.

에이스 류현진의 합류로 5강 전력으로 부상한 한화는 지난해 8위에 그친 삼성과 첫 시범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KIA전(대전), 17일 롯데전(사직)에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5위에 오른 두산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장타력을 가진 김민혁과 신인 투수 김택연을 올해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사령탑을 이범호 감독으로 교체한 KIA 역시 5강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정을 필두로 한 '홈런군단' SSG와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등도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노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리그의 공정성을 위해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범경기에서 선보인다.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도 적용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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