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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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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 "늪으로 만들겠다" 박동혁호의 경남, 홈 개막전에서 부산과 '낙동강 더비'…연승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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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경남FC가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낙동강 더비를 펼친다. 승리를 통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경남FC는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1승(득점 2‧실점 1)으로 4위, 부산은 1패(득점 0‧실점 3)로 12위다.

경남은 올 시즌 '새 사령탑' 박동혁 감독과 함께 출발했다. 박동혁 감독의 목표는 명확했다.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경남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면서 "저나 구단에서 서로의 의견이 맞은 건 승격에 대한 목표다. 매년 좋은 성과를 내왔기에 그 기대치보다 높여야 한다. 그 목표를 가지고 했고, 계속 간다면 도민과 팬들이 원하는 승격을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안산 그리너스와의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초반 실점을 허용했던 경남은 전반 36분, 이민혁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문전 간결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8분, 박민서가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걸 원기종이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동혁호의 완벽한 출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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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홈경기다. 박동혁 감독은 창원축구센터를 '지옥의 원정'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무조건 홈에서 최대한 승률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홈에서는 지는 경기는 없을 거라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홈에서 경기할 때, 상대가 '경남에 가서 쉽지 않다', '늪이다'라고 느끼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홈 개막전 상대는 '낙동강 더비'의 부산이다. K리그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통산전적은 경남이 49경기 23승 9무 17패로 우세다. 다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 2무 4패로 동률이었으며, 지난 시즌엔 1무 2패로 열세였다.

부산은 지난 1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0-3 대패를 당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집중력 있게 밀어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5분, 브루노 실바의 패스를 받은 변경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 8분, 변경준의 땅볼 크로스를 박민서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이렇듯 분위기에서는 경남이 훨씬 더 좋다.

경남의 최근 홈 개막전 성적을 보면 2020년 0-0 무승부(vs전남 드래곤즈), 2021년 1-2 패배(vsFC안양), 2022년 0-1 패배(vs서울 이랜드), 2023년 1-0 승리(vs부천FC1995)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안방 승리를 통해 연승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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