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위성발사장 공사를 재개한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23일 촬영된 서해 위성발사장의 상업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 정찰위성 발사 이후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발사장 주변에 인력이 배치되는 등 공사 작업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공사가 재개된 듯한 모습이 포착된 곳은 신규 수평 조립동 건물과 서쪽 터널 입구, 남쪽 항구 등입니다.
서해 위성발사장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2년 3월 11일 발표한 위성 발사시설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해 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장소로 지난해 11월 세 번째 시도로 성공했다고 밝힌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발사가 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뤄졌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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