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거장의 비보...세계적 애도
문화를 넘어선 영향력, 끝없는 영감의 원천
향년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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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현 출신으로 1978년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한 그는, 1980년부터 시작된 'Dr. 슬럼프'와 1984년부터 연재된 '드래곤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화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은 2억 부 이상 발행되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토리야마의 대표작 '드래곤볼'은 '용주'라는 타이틀로 중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어린이들의 만화를 넘어서 여러 세대에 걸쳐서 사랑받으며, 만화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또 다른 작품 'Dr. 슬럼프' 역시 애니메이션화되어 큰 인기를 얻으며, 그의 창작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만화 드래곤볼/요미우리 기사 갈무리(포인트경제) |
토리야마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중국의 교류 사이트에서는 "거성이 떨어졌다", "드래곤볼은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반응이 터져 나왔으며, 많은 이들이 그의 창작물이 남긴 깊은 인상과 영향력에 대해 회상했다. 특히, 웨이보 같은 SNS에서는 "일본 만화를 대표하는 황금 시대가 막을 내렸다", "거장, 명복을 빕니다", "그의 창작은 매우 넓은 영향력을 가졌다" 등 수많은 애도의 글들이 게재되었다.
단순한 만화가를 넘어서 토리야마는 전 세계 문화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만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됐다고 평가된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으며 게임 산업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토리야마의 사망은 일본 만화 황금 시대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지만, 그의 창작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쉴 것이다. "내 어린 시절이 끝났다"라고 애도하는 어느 팬의 말처럼,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꿈을 선물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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