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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조력자'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 다룬 영화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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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시베리아 출병 때 재러한인의병을 총 규합해 시가전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AI로 복원된 최재형 선생의 옛 사진. /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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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일제의 시베리아 출병 때 재러한인의병을 총 규합해 시가전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은 4일 "한국과 러시아의 국제정세로 인해 여러 문제점들이 있지만 문화교류 차원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역사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기로 최재형 재단(이사장 문영숙)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모닝캄필름(대표 문종금)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2025년 4월 개봉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제작이 완료되면 한국과 러시아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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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선생 영화 제작에 참여한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 / 세계프로삼보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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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생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로 부모를 따라 9세 때 러시아로 이주한 뒤 군수 산업 분야에서 큰돈을 벌어 연해주 굴지의 거부로 거듭났다. 이를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를 도와 독립운동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이토히로부미 암살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간되던 '대동공보'가 재정난으로 폐간되자 이를 맡아 재발행해 강한 논조로 일제를 규탄하고 한인들에게 독립 의식을 고취하는 등 독립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최 선생은 1920년 러시아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연해주에 침입한 일본군에 의해 1920년 4월 체포됐고, 탈출을 시도하다 처형당했다. 그는 사후 업적을 인정받아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hany@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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