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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9일 개막…전국 5개 구장서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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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10경기…MLB 연습경기 치르는 LG·키움은 8경기씩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시범경기부터 도입…적응이 관건

연합뉴스

2023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가 돌아온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 트윈스와 kt wiz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 이글스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첫 시범경기에 나선다.

이범호 신임 감독이 부임한 KIA 타이거즈는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르고,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와 이숭용 신임 감독의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2군 구장에서 첫 시범경기를 펼치는 팀도 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경기한다.

두산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은 내부 공사 문제로 14일부터 쓸 수 있다.

키움도 마찬가지다.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시리즈 일정 문제로 정규리그 개막 후 쓰기로 했다.

2024 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시작하며 19일까지 팀당 10경기씩 펼쳐진다.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는 LG와 키움은 각각 8경기만 소화한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 및 육성 선수 모두 출전이 가능하고 출장 인원 제한은 없다.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2024시즌 프로야구에 도입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도 시범경기부터 도입한다.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도 적용된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역할을 확정하고 새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ABS 적응이 관건이다.

KBO리그는 올해 한·미·일 1군 프로야구 최초로 트래킹 시스템과 컴퓨터 프로그램이 볼 판정을 하는 ABS를 도입하기로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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