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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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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도 박스권 장세… 0.2%대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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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상승 폭은 기대에 못 미쳤다. 상승 폭이 0.2%대에 그치면서 2650선을 되찾지 못했다. 코스피와 함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조선비즈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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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47% 오른 2653.98에 개장했다. 장중 2660선을 돌파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9억원, 42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697억원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감에 13%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3%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1% 내렸지만, SK하이닉스는 1.23% 올랐다.현대차(-0.4%)와 기아(-0.71%)는 하락했고, POSCO홀딩스(0.8%)와 LG화학(0.34%)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3포인트(0.84%) 하락한 863.3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42% 오르며 874.30으로 개장했지만, 점차 상승 폭을 줄이더니 끝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5억원, 122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37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 형제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0.4%, 0.33% 상승했다. 엔켐은 5% 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1.24%)와 알테오젠(-5.05%) 등 제약·바이오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레인보우로보틱스(-2.97%), 신성델타테크(-8.14%)도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이틀간 7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부재해 2차전지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 폭을 반납했다”며 “2차전지는 삼성SDI 급등세가 특징적이었으며, 저PBR주 중에서는 금융지주사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하락한 1330.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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