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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텃밭 중 텃밭' 대구 달서갑...'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 공천 논란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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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홍석준 의원은 경선 기회 없이 '컷오프'

홍석준 "공관위원장 언급대로 결국 정무적 판단"

정영환 "시스템과 데이터에 의한 단수 공천"

정영환 "유영하 공천 정무적 판단에 오히려 늦춰"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송영훈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비교적 조금 조용한 공천을 이어가던 여당에서도 막판에 텃밭에서 현역의원이 다수 컷오프 되면서 불만이 새어나오는 이런 분위기도 감지가 됩니다. 특히 홍석준 의원 지역구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이죠,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되면서 홍석준 의원 반발이 컸는데요. 정영환 위원장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정영환 /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그 데이터를 보면 점수 차이가 많이 나 있어요. (유영하 후보가) 2등 후보하고…. 오히려 정무적 판단을 요구했다고? 빠른 시간 내에 단수 공천하면 박근혜 대통령 너무 배려해서 그런 것 아닌가 이런 우려 때문에 오히려 늦췄다고 보는 게 맞아요. 정무적 판단을 반대로 생각하시라고…. 시스템 공천대로 그대로 했으면 빨리 나갈 수 있었는데, 그런 우려 때문에 좀 더 토의하면서 왔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앵커> 유영하 변호사가 2등 후보와 점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일찍 발표를 할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정무적 판단을 역으로 해서 늦게 발표를 했다 이런 얘기거든요.

◆송영훈> 많이 낮다고 하니까 공관위가 그렇게 점수를 매긴 것은 사실일 겁니다. 일단 그걸 전제로 놓고 보면 유영하 변호사가 꼭 국회에 들어오면 안 되는 인물인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실 상당히 찬반이 있을 수 있는 인물인 것은 맞는데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다시피 한 핵심 측근으로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미 사면이 됐고 그렇다면 소위 친박이라고 하는 분들은 국회에 들어오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친노도 과거에 폐족이 됐다가 부활해서 민주당 계열 정당의 주류로 다시 등극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으로 봤을 때는 국회에 들어오는 걸 잘못됐다 이렇게 보기도 어렵고 다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이 대구달서갑 지역구는 경선을 했으면 가장 논란이 없고 깔끔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공관위가 시스템에 따라서 평가를 하고 그렇게 결정을 한 이상 그것은 존중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 정도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달서갑이 워낙 텃밭 중 텃밭이니까 상징적으로 경선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의견도 주셨는데 개혁신당에서는 지금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에 그리고 민주당은 조국의 강에 빠지고 있다 이렇게 다 양당을 겨냥한 발언을 했는데요.

◆장윤미> 그렇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유영하 후보는 탄핵을 부정하고 있는 분입니다. 국민이 지지했고 헌법재판소에서 결론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 수긍을 못하는 분이죠. 아마 공천을 받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일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회고록을 읽어봐도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이 구구절절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공천은 공적인 영역 아닙니까? 개인의 어떤 은혜를 갚는 공간은 아닌 거잖아요. 정치적으로 이건 엄정하게 해야 하는 거지. 이 지역의 현역의원이 본인이 경쟁력이 낮아서 컷오프 됐다. 거기서 졌다는 그 부분을 수용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런 부분을 시스템 공천이라고 최소한 칭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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