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전문사 도입 사전 조치…금융위에 신청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20년 만에 협회 이름을 바꾼다. 판매 전문회사 도입 이후를 고려해 보험대리점 대신 GA(General Agency)를 협회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6일 "대리점협회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신고한 정식 명칭은 사단법인 한국지에이협회다. 영문으로는 'Korea General Agency Association(KGAA)'이다. 현재 영문 명칭은 'Korea Insurance Agency Association(KIAA)'이다. 보험을 뜻하는 Insurance를 빼고 General Agency를 넣는 게 핵심이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6일 "대리점협회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CI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
금융위에 신고한 정식 명칭은 사단법인 한국지에이협회다. 영문으로는 'Korea General Agency Association(KGAA)'이다. 현재 영문 명칭은 'Korea Insurance Agency Association(KIAA)'이다. 보험을 뜻하는 Insurance를 빼고 General Agency를 넣는 게 핵심이다.
GA는 미국에서 보험대리점을 지칭하는 용어다. 한국에 도입된 뒤 보험대리점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다른 산업군에도 대리점(핸드폰 판매 대리점 등)이라는 명칭을 쓰지만 GA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대리점협회가 협회 명칭을 변경하는 건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대리점협회는 GA는 보험상품 외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보험업법 전면 개정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발의된 법안의 내용을 고려할 때 보험료와 수수료 협상권이 담길 것으로 예상한다.
김용태 대리점협회장은 지난해 12월 11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임기 내 판매 전문회사 설립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GA가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업무 권역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는 점, 보험산업의 새로운 인식 전환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가 필요한 점 등 외부 의견도 고려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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