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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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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미훈련 대응 “전군 전쟁준비 강화”…소총 들고 사격자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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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부지구 작전훈련기지 찾아 훈련 지도

“적 위협 힘으로 견제…전쟁 기도 철저히 제압”

헤럴드경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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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기지를 찾아 실전적 훈련과 전쟁준비 강화를 다그쳤다.

지난 4일 시작돼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현지시찰했다며 훈련시설들을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감시대에 올라 훈련진행계획을 보고 받고 훈련을 지도한 뒤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에서 진짜배기 싸움꾼의 용맹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인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며 유사시 부과된 중요 임무를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쟁준비 완성에 있어서 변화 발전하는 현대전의 양상에 비춰 항상 더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고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전군의 각급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쟁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힘 있게 열어나갈 데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실제 전쟁에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전훈련을 보다 강도높이 전개할 데 대한 강령적 과업도 제시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군 훈련기지 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40여장의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는가하면 쌍안경으로 훈련을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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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쌍안경으로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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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훈련에 참가한 전투원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현지시찰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수행했으며 강순남 국방상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현지에서 영접했다.

북한은 지난 5일에는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광란적인 대규모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과 대한민국은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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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북한군이 훈련기지에서 훈련을 벌이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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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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