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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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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예상된 파월 발언'에 美증시↑… "코스피 상승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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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등으로 미국 주가가 상승하면서, 7일 코스피도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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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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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6포인트(0.2%) 오른 3만8661.05에 거래를 끝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 나스닥지수는 91.96포인트(0.58%) 오른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미 경제가 견고하기 때문에 물가가 2%대로 진입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지만, 연내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목이 쏠린 파월 의장의 하원 증언은 대체로 '예상대로 끝났다'는 평가가 많다"며 "강력한 노동시장과 성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진전을 이루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고 있고,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좋은 길에 있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2% 올랐고, MSCI 신흥지수 ETF도 1.45%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49% 올랐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기대로 장중 엔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원·달러 환율 하락은 더 급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의 우호적 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나스닥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 위험선호 심리 회복 등 영향으로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28.57원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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