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홍영표 의원이 오늘(6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공천 갈등 속에 민주당을 떠난 현역 의원은 이제 6명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에 지역구 경선 결과를 추가로 발표하는데, 의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던 박용진, 윤영찬 의원의 공천 여부도 오늘 밤에 결정됩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천배제에 반발해 온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 민주당이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고 이재명 대표를 직격 하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홍영표/의원 :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합니다.]
지역구 인천 부평을 출마 의지를 밝힌 홍 의원은 탈당한 설훈 의원 등 이른바 '민주연대'와 행보를 같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탈당 움직임은 잦아들고 있지만, 갈등 불씨는 여전합니다.
하위 평가에 반발한 비명계 박용진, 윤영찬, 김한정 의원 지역구 등 스무 곳 경선 결과가 오늘 밤 발표됩니다.
서울 양천갑 후보 지원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여당의 비판에 대응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집권 여당 대표라는 사람들이 사천을 했느니 비서를 공천했느니 이렇게 하는 거, 이거 명백한 부정선거·불법선거 아닙니까, 여러분.]
권향엽 예비후보 사천 의혹을 언급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북 전주병 예비후보(지난해 12월) : 요새 20대는 죽으라고 전화를 안 받아. 받아도 여론조사 전화 끊어버려. 나머지 세대는 다 (표본이) 찼는데 20대는 안 찼더라고. 여러분은 하루만 20대를 좀 대표를 해주십사….]
정 후보는 발언은 유감이지만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선관위 판단을 받았다며 이를 호도한 경선 후보 등에 대응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 존재감 커진 조국혁신당…고민 깊은 민주당, 셈법은?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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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홍영표 의원이 오늘(6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공천 갈등 속에 민주당을 떠난 현역 의원은 이제 6명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에 지역구 경선 결과를 추가로 발표하는데, 의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던 박용진, 윤영찬 의원의 공천 여부도 오늘 밤에 결정됩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천배제에 반발해 온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 민주당이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고 이재명 대표를 직격 하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홍영표/의원 :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합니다.]
공천 갈등으로 탈당한 6번째 의원입니다.
지역구 인천 부평을 출마 의지를 밝힌 홍 의원은 탈당한 설훈 의원 등 이른바 '민주연대'와 행보를 같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탈당 움직임은 잦아들고 있지만, 갈등 불씨는 여전합니다.
하위 평가에 반발한 비명계 박용진, 윤영찬, 김한정 의원 지역구 등 스무 곳 경선 결과가 오늘 밤 발표됩니다.
지도부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서울 지역구 득표율 1위였던 박용진 의원이 탈락할 경우, 서울 전체 판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갑 후보 지원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여당의 비판에 대응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집권 여당 대표라는 사람들이 사천을 했느니 비서를 공천했느니 이렇게 하는 거, 이거 명백한 부정선거·불법선거 아닙니까, 여러분.]
권향엽 예비후보 사천 의혹을 언급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에 20대로 응답해 달라고 말한 정동영 예비후보 처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북 전주병 예비후보(지난해 12월) : 요새 20대는 죽으라고 전화를 안 받아. 받아도 여론조사 전화 끊어버려. 나머지 세대는 다 (표본이) 찼는데 20대는 안 찼더라고. 여러분은 하루만 20대를 좀 대표를 해주십사….]
정 후보는 발언은 유감이지만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선관위 판단을 받았다며 이를 호도한 경선 후보 등에 대응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 국힘 막판 공천 '잡음'…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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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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