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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나흘에 한번꼴, 217번 코로나백신 맞은 독일 남성…멀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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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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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독일 남성이 217회에 걸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의 한 학술지를 통해 독일 출신 남성 A씨(62)가 약 2년 5개월 동안 총 217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밝혀졌다. 나흘에 한 번꼴로 접종한 셈이다. A씨는 어떤 부작용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에를랑겐 뉘른베르크 대학 연구진들은 면역 체계가 백신 접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해 타액과 혈액 샘플을 받기도 했다.

뉘른베르크 대학 연구진들은 반복적인 백신 투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대학 미생물학과 교수인 길리안 쇼버 박사는 "반복적인 투여로 면역체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면 특정 세포가 피로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A씨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이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한편 대학 연구진들은 "정기적인 추가 백신과 함께 3회 접종이 적정하다"며 "더 많은 백신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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