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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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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병' 출마 유의동 "경부선 철도 지하화…상부 통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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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서 지역구 이동…'더 나은 평택' 5대 프로젝트 공약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종전 지역구에 비해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 평택병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은 6일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유의동 의원, 평택병 출마선언
[유 의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유 의원은 "서정리역부터 평택역까지 철길을 지하화하고 철도 부지를 통합 개발할 것"이라며 "철도 지하화로 새롭게 태어나는 공간은 평택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국민이 허락한 180석을 갖고도 민생보다는 당 대표의 안위에만 몰두하는 정당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걸 보여줄 중요한 선거"라며 "평택의 4년을 책임지는 이번 선거는 평택의 100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를 포함해 출퇴근 30분 시대,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조성, 중학교 근거리 배정, 의료공백 해소 등 '더 나은 평택을 위한 5대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평택병 선거구 출마에 대해 "'쉬운 길(평택을)을 놔두고 왜 어려운 길(평택병)을 가냐', '국민의힘에 불리한 험지'라면서 만류하는 분도 있다"며 "그러나 이 모든 결정은 평택 3선 국회의원으로서, 집권 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갑·을 2개로 나뉘었던 평택 국회의원 선거구는 이번 개편에 따라 갑·을·병 3개로 조정됐다.

종전 평택을 선거구에서 3선을 한 유 의원은 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비전1동과 동삭동이 평택갑에서 평택병으로 옮겨진 데다가 고향인 팽성은 평택을에 남으면서 예전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평택병에서는 현역 유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인 김현정 당 대표 언론특보가 맞붙게 됐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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