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시스템 대원칙 깨졌다"
"유영하 단수, 총선 악재 우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유영하 변호사의 단수 공천을 '부당한 의결'이라고 지적하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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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의 단수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의결이라며 이의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갑에 유 변호사를 단수추천하며 홍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이 깨졌다. 유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2022년 8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구 지역 국회의원 최초로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며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누구보다 열심히 정권교체를 위해 뛰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와 입법 폭주에 맞서기 위해 국민의힘 선봉장이 돼 530번 언론 활동을 통해 야당의 가짜뉴스, 왜곡, 선동에 적극 대응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당의 비전, 철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또 당내 각종 태스크포스(TF)와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달서구갑 지역 책임당원 수를 3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그래서 저는 더더욱 공관위의 유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공관위에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국민의힘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며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당 지지도는 상승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공관위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저의 진심을 헤아려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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