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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효자 노릇을 할까.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던 넷플릭스 '피지컬:100'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시즌2로 돌아온다. 뜨거운 인기를 얻은 만큼 각종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시즌1의 오명을 벗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시즌 2는 시즌1에 비해 얼마나 업그레이드되고 달라졌을까. 우선 스케일이 2배 이상 커졌다. 축구장 3곳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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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즌2의 프로그램명인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에 걸맞게 지하 광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MAMA' 이영주 미술 감독과 대형 스테이지 작업 경험이 많은 김광석 세트 감독이 뭉쳐 거대한 지하 광산을 구현했다. 미로 퀘스트에 사용된 벽체의 합판만 6km, 벽체를 옮기기 위해 덤프트럭 60대가 동원됐다고. 더불어 150m가 넘는 철제 레일까지 직접 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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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 이어 화려한 출연자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시즌 1에는 파이터 추성훈,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 윤성빈 등 내로라하는 체육인들이 참가했다. 시즌2도 마찬가지다.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등 국가대표 출신 참가자만 30%에 달한다. 무엇보다 현재는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최초 UFC 진출자 김동현도 참가한다. 메인 예고편에서 예능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파이터의 카리스마를 뽐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2가 많은 관심을 받는 건 시즌1이 초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1위에 올랐다. 다만 방영 중에도, 종영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즌1 당시 여성 보디빌더 춘리와 남성 이종격투기 선수 박형근이 일대일로 맞붙으며 성대결을 벌였다. 이 과정 중 박형근이 이춘리의 명치를 무릎으로 찍어 내리며 제압한 것이 논란이 됐다. 시즌2는 여성 참가자 비율이 상당 부분 증가했다. 장호기 PD는 "성별을 구분하는 것부터가 어떻게 보면 더 차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성대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동의하시는 분들만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출연자 사생활 논란, 우승자 조작 논란에도 휘말렸다. 시즌1 출연자 A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 실형 선고를 받았다. 또 제작진이 중장비 문제로 결승전이 여러 차례 치러지며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정해민의 주장으로 진실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제작진은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우승자의 영광이 얼룩진 것은 분명했다. 장호기 PD는 대중의 시선으로 참가자를 선정했으며 결승전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번에 걸친 시뮬레이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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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가 자신 있게 내놓은 후속편들이 예상치 못한 혹평을 받았다. 드라마 'D.P'2, '스위트홈2'가 국내 팬들에게 기대 이하의 평가들 받은 것. 넷플릭스 드라마 후속편이 줄줄이 주춤하는 사이 타 OTT플랫폼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 2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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