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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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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호, 목포시의회 일정 연기 파문…중앙당 윤리 감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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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예비후보 위해 임시회 연기했다면 시민 무시·우롱하는 행위”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목포시의회 일정 연기 파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윤리감찰을 정식 요청했다.

배 예비후보는 “지역 한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대부분인 목포 시의회가 특정 예비후보를 돕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임시회를 연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배종호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배종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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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목포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시내버스 노선권 인수와 관련해 변경된 안을 마련하지 못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다”라고 해명했지만, “목포시는 목포시 의회에 임시회 연기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더 큰 의혹을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중립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공문과 지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목포시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김원이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 출근해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앙당 지시를 어기는 심각한 해당 행위며, 주권자인 목포 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번 목포시의회 일정 연기 파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 지도부에 윤리감찰을 정식으로 요구하면서 “의혹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목포 지역위원회는 국회의원 보좌관 성폭행 피소사건과 공천잡음, 시장선거 대참패, 입당원서 8000명 불법 유출사건,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김원이 의원이 검찰에 고발되고, 거액의 손해배상소송 사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미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시의회 일정 연기 농단’ 의혹까지 터지면서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주당 목포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승리해 목포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 목포 지역위원회의 모든 구태와 폐습을 일소할 것을 목포 시민 여러분들에게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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