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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달서갑 단수공천…與 ‘국민추천제’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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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갑·을 등 5개 지역구에 ‘국민추천’
오는 15일 최종 후보 발표…“객관적 기준”
유영하 변호사 공천, “시스템 공천 범위 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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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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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비롯한 5개 지역구에 ‘국민추천제’를 통해 선발한 4·10 총선 후보를 내세우기로 했다.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공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관련 내용을 담은 공관위 제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먼저 국민추천에 대해 피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8~9일 양일간 온라인(이메일)으로 접수한 뒤 면접을 거쳐 이달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는 국민추천의 메인 콘셉트를 ‘국민추천 프로젝트’로 정했다”며 “일반적인 공천 원칙과 같이 도덕성, 사회 요소, 면접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한다. 데이터 공천에 기초한단 얘기”라고 강조했다.

국민추천이 이뤄지는 선거구는 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군갑·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총 5개 선거구다.

강남갑은 현역 태영호 의원이 구로을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강남을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공천을 신청했다가 서울 서대문을, 경기 용인갑으로 각각 재배치되면서 비어 있다.

대구 동구군위갑(옛 동구갑)과 북갑, 울산 남갑은 류성걸, 양금희, 이채익 의원이 각각 현역인 곳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을 통해) 진입 장벽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청년이나 정치 신인들이 많이 도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도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후보자가 공개 오디션 등에서 탈락했을 때 사회 경력 등에 부담이 있을 것을 고려, 필요하면 비공개로 신청 받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접하거나 하는 모든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그것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능력 있는 분들이, 정치 신인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희 공관위에서 결정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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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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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는 단수추천 1곳, 경선 1곳(3자 경선), 우선추천(전략공천) 6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현역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되고,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추천을 받았다.

장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스템 공천 범위 내에 있다는 말씀드리겠다”며 “신청한 후보자 중 유 변호사가 점수가 가장 높았다. 1등과 2등 후보 간의 점수 차이도 저희가 단수 의결을 할 만큼 그런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선의 경우 경기 하남갑에서 김기윤 경기도 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이용 의원이 경쟁을 치르게 됐다.

서울 강남병과 경기 부천을·평택을·시흥을·화성을, 제주 제주갑에는 우선추천이 이뤄졌다.

강남병에는 당 영입 인재이자 ‘갤럭시 성공 신화’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우선추천됐다. 지역구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컷오프됐다.

경기 부천을에서는 박성중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박 의원은 현 지역구 서울 서초을에서 컷오프된 바 있다. 부천을 현역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다.

경기 평택을에는 정우성 포항공과대 교수, 시흥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 제주 제주갑에는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이 우선추천으로 후보 결정됐다.

공관위는 또 선거구명 변경에 따라 부산 북갑에 서병수 의원을, 부산 강서구에 김도읍 의원을 후보로 재의결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추가된 북을의 경우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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