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기한이 끝이 났다. 전체 대학 증원 신청 규모는 각 대학별 신청 인원을 모두 합치면 최대 28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5일 각 대학 본부는 교육부에 의대 정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40대 대학이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요조사에서 대학들이 써낸 증원 규모가 최소 2100~2899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신청 규모는 최대 2800명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교육부는 각 대학에 '의대 증원 수요 신청은 당초대로 3월 4일까지만 받을 예정' '신청하지 않으면 정원 배정도 없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각 대학은 신청 기한을 지킨다는 방침하에 늦은 밤 신청서 제출 직전까지 의대 측과 증원 규모에 대한 막판 협의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경상국립대는 의대정원을 124명 늘려 200명으로 신청했으며, 경북도도 140명 늘린 250명으로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영남대는 120~180명으로, 계명대는 180~200명, 대구가톨릭대는 80명으로 증원했다.
충북대학교는 250명으로, 건국대 글로벌캠퍼스는 120명 안팎으로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르면 오전 중 대학들의 증원 규모를 모두 합친 총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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