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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잠드는 순간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휴대전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훑어보거나, 유튜브 플랫폼에서 즐겨보는 채널의 콘텐츠를 시청하며 ‘낄낄낄’ 한바탕 웃다가 잠에 빠질 것이다. 중독성에 빠지게 만드는 킬러 콘텐츠들이 사랑받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장르를 내세운 유튜브 채널이 요즘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익면에서도 대단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은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지만, 그럼에도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채널은 살아남기 마련이다.
가수, 모델, 배우 등으로 연예계에 입성했어도 뒤늦게 시작한 유튜브에서 빵 터지기도 한다. 초대한 게스트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본업보다 활약 중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정재형, 가요계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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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은 1995년 베이시스 1집 앨범으로 데뷔했지만, 예능계에서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다. 그를 예능인이나 개그맨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MBC ‘공감토크 쇼 놀러와’에서 개그맨 이봉원 닮은꼴로 얼굴을 알렸고,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출연해 개그맨 정형돈과 개그 분량을 담당하며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가수로서 프로의식에 의한 완벽성도 갖췄지만, 예능에서 그는 망가지고 어리바리한 순간을 강조하며 친근함을 안긴다.
그는 2022년 11월 유튜브 ‘요정재형’을 개설해 그해 12월 처음 영상을 올렸다. 초반에는 집 인테리어, 곡 만드는 일상, 소모임 등을 공개하며 소통했지만 ‘요정식탁’이라는 코너를 통해 채널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 배두나·정우성·김고은·고현정·전여빈·신민아·공효진 등의 배우들을 불러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것.
특히 준비된 재료들로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면서 요리실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게스트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 세심하게 배려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또한 그동안 들어보지 못 했던, 스타의 숨겨진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해당 연예인의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소라, 신동엽이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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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열린 제1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입성한 모델 이소라. 데뷔 초반부터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왔고 이 가운데 KBS2 ‘연예가중계’의 진행을 맡아 MC로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델다운 패션 센스, 서구형 비주얼은 늘상 관심받는 우선순위였다.
그러나 2014년쯤부터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021년 KBS조이 예능 ‘실연박물관’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지만, 10년여 간 크게 돋보이는 건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제작 메리고라운드컴퍼니& 스토디오 시그마)의 진행을 맡으면서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첫 회에서 전 남자친구이자 개그맨 신동엽을 섭외한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이후 가수 성시경, 개그맨 이수근, 모델 장윤주, 가수 김완선과 이효리·엄정화를 초청하면서 그간 쌓아둔 회포를 풀고 있다. 절친 엄정화는 제작진에게 “우리 소라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조현아, 절친과 있을 때 입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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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현아는 지난 2023년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을 개설했다. 그러면서 첫 회 게스트로 10년째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위너 멤버 송민호를 초대했다.
이어 아이돌 출신 배우 임시완과 나나, 수지는 물론 자신과 절친한 사이를 자랑하는 동료 효민, 유세윤 등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조현아의 목요일밤’은 조현아가 가수로서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통해 타 유튜브 채널과 다른 개성을 심었다. 출연자와 함께 노래하는 설정은 꽤나 특색있는 구간이다.
조현아가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예능 활동을 하지 못해서 입담을 알기 어려웠는데, 유튜브를 통해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친한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장난을 치는 와중에 튀어나오는 이야기들이 큰 웃음을 안겼다.
조현아는 최근 “약 3주 간의 휴식을 가지고 돌아오려고 한다”며 “더 재미있는 영상과 함께 찾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꽃피는 3월에 만나자”고 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각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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