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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 일본 단체 챔피언과 맞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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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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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다이아MMA)이 일본 단체 챔피언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로드FC는 “박시원이 오는 4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ROAD)FC 068 대회에서 코메인이벤트 경기에 출전한다”고 4일 발표했다.

박시원이 이번 대회에서 맞붙을 상대는 일본 단체 ‘그라찬’ 잠정 챔피언인 하야시 ‘라이스’ 요타(31)라는 선수다.

하야시는 통산 9승 7패 1무 전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그라찬 대회에서 5연승을 거둘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뛰어난 웰라운더로 박시원과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시원은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인 로드FC의 간판 파이터다. 70kg이 한계인 라이트급임에도 185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호쾌한 타격과 서브미션을 앞세워 8승 중 5승이나 피니시 승리로 장식했다.

박시원은 2022년 7월 라이트급 챔피언 겨결정전에서 박승모를 1라운드 KO로 누르고 만 20세 나이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부상을 당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 참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로드FC 라이트급 4대 챔피언 자격을 인정받아 올해 열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시드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이미 토너먼트 시드를 획득한 상황에도 불구, 박시원은 굽네 ROAD FC 068 출전을 선언했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자신이 받은 토너먼트 시드를 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박시원이 2024년 토너먼트에 자동으로 출전하는 시드가 있음에도 불구, 본인이 ‘만약 4월 13일 대회에서 지면 8강 토너먼트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인 하야시로선 박시원을 이긴다면 토너먼트 시드를 획득하게 되는 만큼 더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정문홍 회장은 “하야시 선수는 일본 단체 그라찬의 잠정 챔피언이고 현재 5연승 중이다”며 “박시원 선수와 똑같이 사우스포이고 타격도 잘하고, 그라운드도 준수하다”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굽네 로드FC 068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0·로드FC 김태인짐)과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일본)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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