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8.3원 오른 1635.4원…경유 7.6원 오른 1537.2원
3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는 모습. 2024.3.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올랐다. 다만 미국의 기준 금리인하 지연과 원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기름값 상승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 당 1635.4원으로 전주 대비 8.3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37.2원으로 전주보다 7.6원 상승했다.
직전 주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둔화했다. 2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가는 1627.1원으로 전주 대비 17.6원, 경유는 1529.5원으로 전주보다 16.9원 올랐지만, 넷째 주에 들어서는 오름세가 주춤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4.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35.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04.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1547.1원으로 가장 높았다.
2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1579.6원이었다.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3.3원 하락한 1470.9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1.5달러로 전주 대비 0.7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2.2달러 상승한 97.5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1.9달러 내린 104.0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지만 최근 2~3주간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국내 기름값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