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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나인우, 식당서 만난 고3 팬에게 선물… “덕분에 동기 부여됐다” 미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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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나인우(본명 나종찬·29)/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배우 나인우(본명 나종찬·29)의 미담이 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나인우님 미담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글에 따르면 2022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A씨는 친구와 함께 성수역 근처 한 패스트푸드점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그곳에서 나인우를 만났다. 이후 사인을 요청했고, 뜻밖의 선물까지 받았다.

A씨는 “그 당시 저는 ‘철인왕후’를 본방사수 할 정도로 재밌게 봤고 ‘1박 2일’도 보고 있었어서 감자튀김을 한 주먹씩 입으로 던지며 드시던 남자분이 배우 나인우 씨라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손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한눈에 나인우를 알아본 A씨는 그에게 포스트잇에 쓴 편지와 문제집을 건네며 “고3이라 종이가 이거밖에 없지만 (나인우에게) 사인해주실 수 있냐 물어봤다. 근데 정말 흔쾌히 저희 식탁 오셔서 바닥에 무릎까지 꿇고 앉으셔서 눈 마주치면서 이름도 물어봐 주시고 너무 친근하게 사인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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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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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2~30분이 지난 후 나인우가 다시 매장으로 들어와 “보자마자 저와 친구는 눈이 동그래졌고 그런 저희를 진정시키면서 나인우 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급하게 고른 거라 핸드크림 향이 다르다면서 두 분이서 나눠 가지시면 될 거 같다고 하시면서 쇼핑백 2개를 건네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쇼핑백을 열어보니 핸드크림, 선크림, 립밤 이렇게 들어있었다고.

끝으로 A씨는 “저희가 흥분해서 바닥에 절하면서 감사하다고 하니까 ‘쉿’ 제스처하시는데 설렜다. 마지막까지 파이팅하라며 주먹 꽉 쥐시면서 나가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며 “더운 여름이었는데 너무 감사했다. 고3 지쳤을 시기에 나인우 배우님 덕분에 따뜻하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더해 앞서 지난 2022년 나인우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나인우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는 B씨는 블로그를 통해 “처음 현장에 나가서 잔 실수도 잦았고, 연결도 자주 틀렸었다. 그때마다 늘 괜찮다고 다독였고 내가 먼저였던 배우. 이 배우를 보면서 이런 사람이 얼른 떠야 할 텐데 하며 같이 웃고 슬퍼했다. 나의 흠을 전부 감싸주었던 배우”라며 미담을 공개해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나인우는 지난달 종영한 tvN 히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유지혁 역을 맡아 남다른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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