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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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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홈런·이정후 연속 안타… 불 내뿜는 MLB 코리안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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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범경기서 연일 맹타
김, 시애틀전 좌월 투런포
이, 결승 타점에 첫 도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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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4일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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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4일 열린 클리블랜드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격한 뒤, 출루를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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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와 첫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회 땅볼, 4회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콜린 스나이더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대형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범경기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작성했다. 6회 수비 때 교체된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417(12타수 5안타) 상승세를 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7회 수비 때 등판한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12대4로 대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 볼넷을 기록한 이정후는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 투수 앞 땅볼을 기록한 이정후는 4회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어 투수의 타이밍을 뺏고 2루를 훔치는데 성공하면서 시범경기 첫 도루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6회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는 6대5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내내 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타율 0.455(11타수 5안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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