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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국제유가 흐름

OPEC+ 감산 연장, 주말 2% 급등했던 국제유가 더 오를 듯(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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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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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의 산유국들이 잇달아 자발적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난 주말 2% 이상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 산유국 잇달아 감산 연장 발표 :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3일(현지시간) 일일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라크도 자발적으로 일일 22만배럴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일일 16만3000 배럴의 감산을, 오만도 일일 4만2000배럴의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도 일일 13만5000 배럴의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한다고 국영 언론사가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산유국 모임인 OPEC+(OPEC+러시아)가 자발적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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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그려진 깃발. ⓒ 로이터=뉴스1 ⓒ News1 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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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합의에 따라 각국이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한다고 일제히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 지난 주말 국제유가 2% 이상 급등
: 앞서 지난 주말 국제유가는 OPEC+가 2분기까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으로 이미 2% 이상 급등했었다.

지난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19% 급등한 배럴당 79.97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WTI가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2.09% 급등한 배럴당 83.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이 OPEC+의 감산을 선반영한 것이다.

◇ 중동긴장 고조로 더 상승할 가능성 커 : 이번 감산 발표로 국제유가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국제 원유시장의 전반적 분석이다.

OPEC 감산 이외에도 홍해 항로에서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이 지속되고 있도, 이-팔 전쟁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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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피격된 영국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바다에 가라앉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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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OPEC+의 다음 회의는 6월에 열릴 예정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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