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 집자리 전시관 |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한성도읍기의 주거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방문객이 보다 쾌적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력해 '백제집자리 유구보호각 문화유산 발굴 및 전시실 개편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백제 한성도읍기 왕도유적 중 하나인 몽촌토성을 발굴 조사한 결과 지상건물터 4곳, 구덩이 집자리 12개, 저장구덩이 30여개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중 4개 집자리는 백제집자리전시관에서 보존·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1993년 7월 전시관을 개관한 후 30여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미관이 훼손되는 등 전면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물관은 개편을 통해 전시관 내외부와 외부 진입로를 개선함으로써 시민의 전시 접근성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전시 콘텐츠는 증강현실(AR) 모니터, 미디어 월,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풀 등의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이 백제인의 거주지였던 집자리의 역사를 가까이서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개편을 위해 백제집자리전시관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휴관하고 2025년 7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전면 개편은 시민이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백제의 흔적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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