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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일생을 함께" 조정석·신세경, 입 맞추며 해피엔딩 ['세작'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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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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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 조정석이 평생을 함께 하자고 약조했다.

3일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최종화에서는 이인(조정석)과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강희수(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인(조정석)은 왕대비 박씨(장영남)에게 기대령(신세경)을 청나라로 보내지도, 후궁으로 삼지도 않겠다고 말했지만 민심을 얻기 위해서라도 기대령을 보내고 간택령을 내리라는 신하들의 압박은 계속됐다.

그러나 이러한 간언은 기대령 강희수(신세경)의 부탁이었다. 강희수는 "전하는 어르신의 간언이 옳다는 걸 아실 겁니다. 시간은 걸려도 옳은 결정을 하실 겁니다"라며 이언의 곁에서 떠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이언에게도 "가서 저들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라며 청나라 황제에 가겠다고 자처했다.

그럼에도 고생길이 훤하다는 이유로 이언이 뜻을 굽히지 않자 강희수는 "가야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 북경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강희수의 간청에 흔들린 이언은 강희수를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에 참담해하면서도 강희수의 청나라행을 윤허했다.

강희수가 청나라로 떠나기 전, 이언은 고운 한복을 선물했다. 강희수는 남장 차림이 아닌 고운 여인의 차림으로 이언 앞에 섰다. 이언은 "오늘 하루는 온전히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불렀다. 여염의 평범한 사내와 여인처럼"이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단둘만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고, 이인은 조정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다. 시간이 흘러 김명하(이신영)는 우연히 기대령을 보고 그가 조선에 돌아왔단 사실을 알았다. 분영(김보윤)을 따라 돌아온 강희수는 이인에게 알리지도 않고 다시 몰래 떠날 생각이었다.

도성을 나온 강희수는 여행길에 나무밑에서 바둑을 두는 누군가를 만났다. 이인이었다. 강희수가 지나갈 것을 알고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이인은 "정녕 나를 만나지 않고 떠날 생각이었느냐.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이더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인은 "하늘만 바라보며 너를 기다리는 일은 이제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희수에게 입을 맞췄다.

다시금 마음을 나눈 두 사람은 웃음꽃 가득한 얼굴로 나무 아래서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이인은 "내 이번에는 이겨 반드시 네 이름을 듣고 말 것"이라는 다짐에, 강희수는 순순히 자신의 이름을 알려줬다. 이인은 "내가 꿈에서도 찾아 헤맨 이름이구나. 희수야. 내 이제 너와 헤어지지 않고 일생을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고, 강희수는 눈에 눈물이 그렁했지만 입가엔 미소 가득한 얼굴로 이인과 눈을 맞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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