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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월)

재혼부부 자녀는 무슨 죄…'조선의 사랑꾼'→'슈돌', 미디어 노출 감내하는 아이들[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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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4일 방송 앞두고 예고편 공개
각자 자녀 둔 유현철-김슬기, 네 식구 동거 연습 돌입
두 아이 간 신경전에 초점
'슈돌'·'동상이몽2' 역시 어린 자녀들 다수 출연
성장기 아이들에 무분별한 미디어 노출 우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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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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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과 '나는 솔로' 출신 김슬기가 프로그램 세계관을 뛰어넘어 실제 커플이 되어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 딸이 있는 유현철과 아들이 있는 김슬기는 네 식구가 가족으로 함께 살기 위해 동거 연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자녀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성장기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우려하고 있다.

4일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혼을 앞둔 유현철·김슬기 커플이 딸 유가인, 아들 홍채록을 데리고 '재혼가정 예행연습'을 시작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들은 실제 거주할 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보는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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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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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상 속에는 두 아이의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장난감을 두고 두 아이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한 살 누나인 유현철 딸이 장난감을 가져가자 김슬기 아들은 "안 돼!"라고 소리쳤다.

또 다른 장면에서 김슬기 아들이 "내일 삼촌(유현철)이랑 레고해야지"라고 말하자, 유현철 딸은 "아빠는 나랑도 놀아야 되거든요?"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를 본 김슬기는 "저녁에 가인이랑 아빠가 그림그리기 하니까, 내일은 삼촌이랑 채록이 레고 하게 해주자"라며 중재했다. 하지만 유현철 딸은 "우리 아빤데"라며 뾰로통했다. 김슬기는 제대로 대처하거나 훈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방에 혼자 있던 김슬기 아들이 "후우, 자존심 상해"라며 혼잣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네티즌들이 문제 제기한 건 성장기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이다. 부모의 이혼, 재혼 등 민감할 수 있는 사적 영역이 이미 다 공개된 상황. 여기에 재혼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난관까지 방송에 낱낱이 드러나는 것을 두고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엄마, 아빠가 전부인 나이대의 아이들이 부모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빠인 유현철에게 애착을 가지는 딸의 모습이 마치 이기적인 것처럼 묘사되기도 했다. 유튜브 등 공식 계정의 영상에는 댓글이 금지됐지만 '짤'로 재업로드된 영상에는 유현철 딸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더 신중하게 촬영하고 편집했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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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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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뿐만 아니라 그간 가족 예능에서 어린 자녀들의 미디어 노출은 빈번했다. SBS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강경준은 최근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함께 방송에 나왔던 강경준-장신영의 아들들을 안타까워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했던 율희-최민환은 최근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둘의 세 자녀도 방송에 함께 등장한 바, 시청자들은 어린 자녀들이 부모의 이혼 문제로 함께 언급되는 것을 두고 안쓰러워했다.

각자의 선택에 따라 재혼하고 재혼가정을 꾸릴 수 있지만 아이들까지 방송에 출연시킬 필요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아이들에게 출연 여부를 묻고 방송에 대해 설명했다 할지라도 미디어 노출의 위험성을 어린 아이들이 완전히 이해했다고 보긴 어렵다. 신중을 거듭해야할 아이들 출연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럽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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