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아침 에버랜드 정문.
4년 전 국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보려는 인파가 가득 몰렸습니다.
[김새봄/경기 용인 : 푸바오 마지막 날이어서 작별 인사하러 왔어요. (새벽) 3시 50분쯤 도착한 것 같아요.]
사육사들은 푸바오에게 줄 대나무 간식과 당근이 담긴 유채꽃다발을 준비합니다.
[강철원/푸바오 담당 사육사 :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좋겠고, 계속 사랑하고, 계속 응원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삼성물산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가 체결한 협의서에 따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날입니다.
푸바오는 평소와 다름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당근과 대나무를 먹었지만, 관람객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성애/푸바오 관람객 : 여기서 많은 사랑 받은 만큼 거기서도 많은 사랑 받아서 하루 하루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잘 가란 말 대신 다시 또 보자. 사랑해.]
4년 전 한국으로 임대된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돼 550만 명의 관람객을 만났고,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등에 올라간 관련 영상 조회수는 5억 회를 넘겼습니다.
[강철원/푸바오 담당 사육사 : 귀여움이나 장난스러움, 짓궂고(개구지고) 이런 부분들도 있지만, 매일 와서 보시고 영상으로 보시면서 함께 육아했단 마음을 갖고 계시는 거에요.]
푸바오는 3월 한 달간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검역 관리를 받고 해외 이송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다음 달 3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편광현 / 영상취재 : 조창현 / 영상편집 : 위원양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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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아침 에버랜드 정문.
4년 전 국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보려는 인파가 가득 몰렸습니다.
[김새봄/경기 용인 : 푸바오 마지막 날이어서 작별 인사하러 왔어요. (새벽) 3시 50분쯤 도착한 것 같아요.]
사육사들은 푸바오에게 줄 대나무 간식과 당근이 담긴 유채꽃다발을 준비합니다.
[강철원/푸바오 담당 사육사 :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좋겠고, 계속 사랑하고, 계속 응원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