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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조승우 "안재욱 아닌 내가 MBC 연기대상, 10년 넘게 죄책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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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승우가 연기 대상 수상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3일 오후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귀하다 귀해..승우의 첫 유튜브 나들이..이게 되네?'라는 제목으로 조승우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이뉴스24

배우 조승우가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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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에 처음 출연한 조승우는 첫 드라마 MBC '마의'에 대해 "동물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더라. 그런데 막상 촬영해보니 월화 방송이었는데 목요일에서 금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대본이 나오더라. 3일 동안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경이로운 거다. 새벽에 연락이 온다. '대본이 나올 것 같으니까 새벽 2시에 다 모여라'. 월요일꺼 한 권 나온다. 그러면 저는 그 많은 조선시대 의학 용어와 약재 이름을 외울 수가 없다. 써준 걸 보고 하는 거다. FD들이 전지에 의학용어를 적어서 카메라 뒤에 대기한다. 시선에 맞게 올려준다"라고 회상했다.

또 조승우는 "물론 작가님과 감독님 다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해서든 그렇게 찍었다. 드라마 50부의 절반도 안 찍었을 때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고 또 연기대상을 받은거다"라며 "저는 그 룰을 몰랐다. 최우수상에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최우수상 후보 중에서 대상이 결정된다. 그 때 누가 봐도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 형님이 대상을 타셨어야 된다. 그런데 제가 대상이 된거다. '저는 수상 거부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재욱이 형님은 앞에 계셨다. 그래서 소감을 물을 때 '안재욱 형님께 죄송하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를 처음 하는 주제에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어깨가 무거워진다. 드라마를 힘들다고 안 하게 되면 먹튀 아닌가"라는 내용의 수상 소감을 밝혔던 조승우는 "이건 아닌데 싶더라. 드라마 절반하고 대사도 보고 하고 나는 연기란 걸 해본 적이 없는데. 늘 10년 넘게 죄책감처럼 가지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조승우는 2012년 MBC '연기대상'에서 '마의'로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마의'는 조선시대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왕을 치료하는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백광현(조승우 분)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사극 드라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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