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수원은 전반 뮬리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서전을 잘 마쳤다. 물론 조윤성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를 안아야 했으나 마지막까지 잘 버텨내며 승리했다.
수원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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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수원 감독은 경기 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겨울에 준비한 것을 전부는 아니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전반에 퇴장이 나오면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게 어려운 승리를 얻어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개막전 승리를 따내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조윤성의 퇴장에 대해선 “퇴장까지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심판 판정은 우리가 인정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수비 쪽에서 퇴장이 나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그때부터 더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그 순간 당황한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염기훈 감독이 꼽은 승리 포인트는 팬들이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1만 4196명의 팬이 모였다. 이는 2018년 유료관중 전면 집계 도입 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염기훈 감독은 “1명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승리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선수들도 한 발 더 뛸 수 있었다. 선수들, 그리고 팬들 덕분에 힘들었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제 시작이다. 염기훈 감독과 수원은 시즌 전 약속한 승격을 위해 매 경기 결과를 내야 한다. 염기훈 감독은 “팬분들은 여전히(뜨겁다). 우리가 뭘 해야 할지도 알고 있다. 이렇게 열정적인 만큼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이른 퇴장으로 우리의 축구가 잘 안 나왔다. 그래도 다음 이랜드전에선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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