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4만 득점 고지를 정복한 ‘킹’ 르브론 제임스. 사진=NBA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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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쿼터 초반 정규리그 4만 득점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만9991점을 기록, 4만 득점에 9점 부족했던 제임스는 2쿼터 1분 21초 만에 레이업 득점으로 4만 득점을 채웠다.
이날 제임스는 26점, 9어시스트를 올려 자신의 정규리그 통산 득점을 4만17점으로 늘렸다. 다만 팀은 덴버에 114-124로 패해 대기록이 살짝 빛바랬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도중 카림 압둘 자바가 보유한 3만8387점을 넘어서 NBA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어 올해 4만 득점 고지까지 밟으면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제임스는 1984년생으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평균 25.3점, 7.1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 보여주고 있다.
2003년 10월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NBA 정규리그 첫 득점을 올린 제임스는 1만, 2만, 3만 득점 최연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종전 기록은 모두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지고 있었다.
제임스는 이날 4만 득점 대기록까지 세우면서 리그 최초 ‘4만 득점-1만 어시스트-1만 리바운드’를 모두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심지어 1만 득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해낸 선수 역시 제임스가 유일하다.
제임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과 겨뤄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 기록을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다 보니 득점 기록이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암스는 “득점 기록을 목표로 한 적도 없다”면서도 “나는 여전히 경기에 뛰고 있고 계속 득점을 올릴 수 있다. 내 선수 인생이 끝날 때까지 득점 기록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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