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강등 아픔을 겪은 수원. 그들은 올 시즌 우승을 통해 곧바로 K리그1에 복귀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염기훈 감독의 수원삼성이 K리그2에 데뷔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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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K리그2는 만만치 않다. 올해 전력 보강이 원활하지 않았던 수원이 우승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고 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점은 변함없다.
염기훈 감독은 올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제는 그의 축구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그는 먼저 때리는 축구를 하겠다고 전했다.
염기훈 감독은 지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그렇게 준비했다. K리그2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반드시 올해 승격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우리에게 항상 이야기한 것이 ‘우리는 왜 전반을 버리냐’는 것이었다. 나도 선수들에게 먼저 맞기 싫다고 했다.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우리가 먼저 맞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먼저 때리고 들어갈 것이다. 올해는 더 공격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삼성은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에서 시즌을 치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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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올해 권창훈, 고승범 등 주축 전력 이탈을 바라봐야만 했다. 조윤성, 김현 등 코어 전력을 영입했지만 100%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다시 K리그1에 올라서야 할 수원이다. 2023시즌 35골 57실점을 기록,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그들이다. K리그2에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첫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2023시즌 12승 6무 18패, 10위를 기록한 약체다. 코치진부터 시작해 전력 변화가 큰 만큼 그들 역시 올 시즌에 대한 예상이 쉽지 않다.
수원은 부산아이파크, 서울이랜드 등 K리그2 강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결과를 내면서 갈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먼저 때리는 축구를 충남아산전에서 보여줘야 한다.
과연 염기훈 감독과 수원은 2024시즌 첫 경기를 멋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K리그2 역사상 가장 많은 개막 라운드 관중과 함께할 그들의 첫걸음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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