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조국, 김성은 부부. (사진=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 2024.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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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김성은·전 축구선수 정조국 부부가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에는 '올어바웃 김성은?정조국 꿀 뚝!뚝! 최근 근황'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정조국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결혼이다. 결혼 안 했으면 거의 쓰레기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웃었다. 이어 정조국은 김성은에게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축구선수 와이프로 살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은은 "만약에 내가 연예인이 아니면 살 수 있을 것 같다. 연예인이랑 축구선수랑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신랑한테 미안한 부분이 있는데, 내조를 다른 와이프들만큼 못 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에 있을 때도, 지방에 갔을 때도 저는 같이 못 갔다. 그 이유가 제가 연예인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조국은 "그건 아니다. 내조를 잘했기 때문에 내가 38세까지 축구하고 프랑스도 갔다 왔다"며 아내의 내조에 고마워했다.
정조국은 "나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안 할 거다. 결혼 한번 해봤으니까"라면서도 "다시 태어나서 꼭 결혼을 해야 된다 그러면 자기랑 할 것"이라고 말해 김성은을 감동케 했다.
정조국은 또 "연예인 김성은이 거의 최고점에서 나랑 결혼을 했다. '나랑 결혼을 해서 아내가 배우로서 더 성공하지 못했다'라는 그런 미안함이 되게 크다. 우리나라 문화상 여자 배우가 결혼하면 조금은 덜 찾게 되는 건 사실인 거 같다"며 "제가 더 잘하려고 하고, 이제는 제가 서포터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감동한 김성은은 "왜 눈물이 나려고 하지"라며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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