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는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0 승리했다.
광주는 전반 이희균의 결승골로 대어 서울을 잡아냈다. 경기 내내 서울을 압도했다. 린가드를 투입, 마지막 반격에 나선 서울이었으나 광주의 탄탄한 플레이에 막히고 말았다. 가브리엘이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끝냈다.
광주의 멋진 패스 플레이 그리고 이희균의 결승골은 그림과 같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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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후반 77분 투입, K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2번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전하는 등 분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광주는 골키퍼 김경민을 시작으로 포포비치-안영규-두현석-김진호-가브리엘-정호연-안혁주-최경록-이희균-이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서울은 골키퍼 최철원을 시작으로 김진야-김주성-권완규-박동진-기성용-한승규-팔로세비치-조영욱-김신진-강성진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내내 주도권을 가져간 건 광주였다. 전반 7분 가브리엘이 전방 압박 후 인터셉트, 안혁주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안혁주의 슈팅은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2분 이건희의 헤더도 최철원이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21분 광주의 아름다운 패스 연계, 그리고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기가 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철원이 손을 뻗었으나 그를 뚫고 들어갔다.
이후에도 광주가 서울의 수비진을 두들겼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엄지성의 패스를 최경록이 슈팅, 서울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32분 이희균의 원맨 플레이 후 슈팅은 최철원이 간신히 쳐냈다.
린가드는 K리그 데뷔 전을 치렀지만 웃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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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전반 39분에 겨우 득점 기회를 얻었다. 강성진의 크로스, 권완규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향했다. 간신히 얻은 기회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왔다. 광주가 전반 39분과 42분, 최경록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친 것. 이건희와 정호연의 슈팅이 모두 정확하지 않아 추가 실점하지 않은 서울이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은 2번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조영욱의 슈팅은 포포비치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후 강성진의 중거리 슈팅은 김경민에게 잡혔다. 광주도 전반 종료 직전 김진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뜨거웠던 전반은 광주가 1-0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은 서울이 좋았다. 후반 51분 기성용이 광주 수비진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슈팅,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광주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53분 이희균의 킬 패스 이후 엄지성의 슈팅이 이어졌으나 최철원이 막아냈다.
서울은 후반 77분 린가드 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1분 뒤 린가드가 중거리 슈팅으로 몸을 풀며 추격전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84분 린가드의 크로스, 일류첸코의 헤더를 김경민이 선방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다시 린가드의 크로스가 전해졌고 이태석이 슈팅,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광주는 서울의 마지막 동점 의지를 꺾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일류첸코의 머리를 활용한 서울의 공격은 매서웠으나 광주의 방패가 더욱 두꺼웠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선 가브리엘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광주가 서울을 2-0으로 잡아냈다.
광주의 탄탄한 수비는 린가드를 앞세운 서울의 공세를 완벽히 막아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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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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